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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1.8%로 상향 조정

<앵커>

우리 경제가 예상 밖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IMF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또 올렸습니다. 하지만 내년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8%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 마이너스 4%로 예측했다가 7월 초 마이너스 3%로 1% 포인트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1.2% 포인트 추가로 올린 겁니다.

IMF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정책과 확장적인 통화, 재정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등 신용 경색이 완화됐고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활동도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는 겁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재정 확대 정책의 효과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츨증가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최근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IMF는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제시했던 것과 같이 플러스 2.5%로 유지했습니다.

선진국의 저축율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위축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이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게 IMF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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