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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해 산으로 바다로…피서객 '인산인해'

<8뉴스>

<앵커>

폭염주의보 속에 전국의 해수욕장과 피서지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올 여름 휴가의 절정을 지나고 있는 전국의 휴일표정, 임찬종 기자가 헬기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강렬한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피서객들은 모처럼 찾아온 여름다운 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불볕 더위는 물에 들어가기를 꺼리던 사람까지 물로 불러 들였습니다.

대형 튜브 위에서 힘자랑하는 젊은이들, 져도 기분좋게 물에 빠집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대천의 해수욕장에는 20만명의 피서객이 찾았고,동해안 경포대엔 41만명,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았던 해운대에도 30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물놀이장들도 물 반 사람 반입니다.

오래 기다려야 탈 수 있는 놀이 기구, 물살에 몸을 맡겨 내려갈 때면 기다릴 때의 짜증도 함께 날아갑니다.

낙하산을 들고 산 정상에 오른 이색 피서객들이 뛰어 내릴 준비를 마칩니다.

낙한산에 몸을 맡기자 구름 몇 조각뿐인 파란 하늘과 짙푸른 산과 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멀리 떠나지 못한 이들은 도심 근교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조선 시대 농학자 강희맹이 조성했다는 관곡지에는 단아하게 피어난 연꽃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강 둔치 수영장은 뙤약볕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습니다.

고속도로는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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