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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쌍용차 문제' 해결…민생은행 설립

재취업 알선, 나눔·장학사업…고용특구 지정도

경기도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실업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 민생은행'을 설립,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택복지재단이 운영을 맡게 되는 민생은행은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마련 ▲쌍용오뚜기센터 운영 ▲민생 8대나눔사업 ▲민생복지심부름센터 운영 ▲푸드마켓 운영 ▲애향장학사업 등 6대 사업을 추진한다.

평택역사 평택시 홍보관에 설치되는 쌍용오뚜기센터는 쌍용차와 협력업체 실직자들의 재취업 교육 및 구직활동을 돕고 자녀의 방과 후 보호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시는 또 위기가정을 위한 민생복지심부름센터를 설치, 기부금과 물품을 대신 전달하고 각종 고장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서류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최저생계비의 120∼150% 소득 가정에 대한 돌봄.연료.음식.집수리.문화.교육.재능.희망 등 8대 나눔 사업을 펴는 한편 애향장학사업과 푸드마켓 운영을 통해 쌍용차와 협력업체 실직 가정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평택 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43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노동부에 신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노동부는 오는 11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평택을 고용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36524 민생안정비상대책단'을 꾸려 쌍용차에 부과된 각종 세금 납부 유예, 협력업체 자금 지원 사업 등을 펴 왔으며 1사1인 채용을 통해 쌍용차 퇴직자 1천138명에게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송명호 시장은 "평택 지역 경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쌍용차가 위기를 겪으면서 위기가정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는 이같은 비상사태에 대한 각종 대비책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있으나 예산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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