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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측, "이르면 12일부터 완성차 생산 가능"

쌍용차, 일부 라인 오늘 첫 시험가동

<8뉴스>

<앵커>

다음은 쌍용차 소식입니다. 쌍용차 직원들은 휴일을 잊은 채 공장 재가동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쌍용차측은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부터 완성차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80일 가까이 멈춰 서있던 기계가 힘찬 소리와 함께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직원들의 콧잔등엔 뽀송뽀송 구슬땀이 맺힙니다.

[문제남/쌍용차 프레스 생산팀장 : 11시에 에어가 들어왔는데 (기계 소리에 )눈물이 핑 돌 정도였습니다. 방금 전 6라인 기계 소리는 상당히 감회가 너무나도 깊었습니다.]

자동차의 차체를 찍어내는 프레스 공장입니다.

다음주 정상가동을 목표로 오늘(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입니다.

[조병호/쌍용차 차체공장 반장 : 두 달전의 우리측 구성원들하고 지금의 모습은 천지 차이입니다. 자발적으로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회사 중요성을 진짜 절실히 깨닫고 앞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가 진짜 대단합니다.]

쌍용차는 도장 2공장을 제외하고 도장 1공장 등 모든 라인에서 시험 가동을 마치는 대로 정상가동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빠르면 다음주 수요일, 다섯 개 차종 모두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도 생산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종진/쌍용차 협력업체 이사 : 다음주에는 쌍용자동차의 정상 납품을 위해서 막바지 마무리 작업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는 모레까지 생산 준비를 마치도록 회원사들에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쌍용차 파업으로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던 주변 상인들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이기열/쌍용차 주변 횟집주인 : 쌍용차 돌아가니까 지역 경기가 살아난다니까 좋은거죠. (쌍용차 직원들이) 전부 다 찾아올 것이니까.]

불안과 절망 속에 보낸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희망을 키우며 쌍용차와 관련 업체, 지역 주민 모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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