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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률 15개월만에 하락…고용시장 안정 조짐

<8뉴스>

<앵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이였던 고용시장까지 안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8일) 나온 7월 실업률에 월가는 깜짝 놀랐습니다.

6월보다 0.1내지 0.2% 포인트 상승 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반대로 0.1% 포인트 감소하면서 9.4%로 떨어진것입니다.

지난해 4월, 5% 에서 15개월 연속 상승한뒤 첫 하락입니다.

경기 위축에서 벗어나서 확장 국면으로 들어서기 직전까지 올라온 제조업 경기와, 바닥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에 이어서 실업 사태까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이 본격화 될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게 미국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최악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동시에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찾는데 실패한 실업자들이 구직을 아예 포기하면서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보잉이 만명, 통신회사 버라이즌은 8천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는등 미국 기업들의 감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인지 고용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것 같은데도 백악관은 여전히 미국 실업률이 올해말에 10%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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