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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원 사흘째 조사…오늘 20여 명 영장

<앵커>

경찰이 쌍용차 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인 노조원들에 대해 사흘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업 주동자와 폭력 행위 적극 가담자 등 20여 명에 대해서는 오늘(8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젯밤 연행한 쌍용차 노조원 등 96명에 대해 평택경찰서 등 7개 경찰서에서 사흘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한상균 노조 지부장과 이창근 기획부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25명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노조원들에 대한 체포시한이 오늘 저녁 8시 전후인 점을 감안해 그 이전까지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파업 주동자와 폭력 행위 적극 가담자 등 20여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조현오/경기지방경찰청장 : 집행부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 아니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겁니다.]

경찰은 또 어제 오전 노조가 점거하고 있던 도장 2공장에서 무기류 7천8백여 점을 수거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쌍용차 노조가 점거농성을 벌인 지난 5월 22일부터 그제까지, 화염병 천 3백개와 볼트, 너트 만 6천여 개 등 9종류의 불법 시위용품 1만 9천여 점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공장 밖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집행부 등을 상대로 5억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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