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의 막걸리 애호가들은 '살균 막걸리'가 아닌 ‘생(生)막걸리’를 원한다.
하지만 발효가 계속 진행되는 생막걸리의 특성상 한국 생막걸리를 일본으로 수송하는 데는 시간상, 비용 상의 제약이 크기 때문에 아직 생막걸리의 비중이 낮은 현실이다.
이런 흐름를 타고 일본에서는 직접 생막걸리를 빚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부터 막걸리를 빚어 마시던 재일교포들이 일본 내의 막걸리 붐을 타고 생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 재일교포 한길수 사장이 만드는 한상 막걸리(韓상 マッコリ)는 일본 생막걸리 1호다. 어릴 적 집에서 어른들이 담가 마시던 막걸리의 맛을 기억해 만든 한상 막걸리는 일본인이 즐길 수 있는 생막걸리라는 컨셉으로 술을 빚고 있다. 도쿄막걸리 역시 재일교포가 빚는 술로서 한국식 생막걸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 담근 신선한 생막걸리는 일본인 막걸리 마니아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현재 일본의 대형 주조회사들도 막걸리 사업을 준비 중인 곳이 여럿이다. 김치가 기무치에 가려질 뻔 했던 것처럼 막걸리 역시 일본의 맛코리에 시장을 빼앗길 우려가 없지 않은 상황인데 우리는 어떤 대책을 준비해야 할까?
[SBS스페셜] ⑤ 일본의 맛코리 한국의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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