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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서울 지하도로 계획

서울시가 지하도로망 건설계획을 내놨습니다.

6개 노선 149Km에 건설비용만 1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일단 지하도로의 발상은 획기적입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지하도로를 통해서 많은 차량들이 제한된 도심 도로에 밀려들 경우 그 정체 현상을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지금도 도심으로의 차량진입을 억제하고 있지만은 거의 모든 도심도로가 하루종일 혼잡상황을 보이고있습니다.

안전문제 또한 걱정스럽습니다.

대구지하철에서 봤듯이 지하공간의 재난은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지하도로에서의 교통사고와 화재, 침수 그리고 지하철보다 더 깊은 도로에서의 환기문제 등 과제가 적지않습니다.

서울시는 도로를 추가로 건설할 공간이 지상에는 없기 때문에 지하공간 활용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천문학적인 돈을 자동차 도로에 투입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편리하도록 만드는데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하도로는 검토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공개적인 논의과정을 충분히 거침으로서 선거용 졸속계획이라는 오해는 받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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