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쌍용차 앞날은? "정상화 쉽지 않다"

<앵커>

쌍용차 노사가 극적으로 대타협을 이루면서 이제는 쌍용차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경제부 정형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회사는 조만간 공장이 재가동되고, 앞으로 회생절차가 이어지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다음달 15일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되는데요.

그 전에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는 게 무엇보다 희망적입니다.

쌍용차 측은 빠르면 1주일 뒤에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지난 5월, 삼일회계법인이 쌍용차의 계속가치를 청산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할 당시의 기준인 올해 2만 7천 대 생산을 이상 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파업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엔 큰 변화가 없게 되는 만큼 회생절차를 밟아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생각입니다.

또, 협력사들이 쌍용차 조기 파산 신청을 취소하고 생산시설 복구를 지원하기로 한 점도 회사 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정상화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쌍용차 측의 희망 섞인 기대와 달리 주변 상황은 여의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먼저, 장기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77일간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1만 4천여 대, 손실액은 3천16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4백여 협력업체 가운데 23곳은 문을 닫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갔고요.

1백여 곳은 휴업을 한 상황이라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붕괴된 영업망 복원과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 회복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운 점은 신차개발과 회사운영을 위해 막대한 돈을 끌어 들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채권단은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라 쌍용차의 정상화 과정은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천560선을 회복했습니다.

상하이 증시는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통화량을 미세조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80전 내렸습니다.

<앵커> 

정 기자! 미국 증시는 이틀째 떨어졌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데다가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S&P500은 5포인트 빠지면서 1천 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내일(8일)은 7월 실업률이 발표가 되는데요.

이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도 작용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인도가 오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를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이게 FTA와 비슷한 거죠? 다른 점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CEPA는 자유무역협정, 즉 FTA와 거의 같은 의미입니다.

단, 시장 개방보다는 경제 협력 쪽에 좀 더 무게가 쏠린 표현인데요.

시장 개방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인도 측 정서를 고려한 겁니다.

<앵커>

그럼, 이번 CEPA 협정의 주요 내용은 어떤 겁니까? 

<기자>

이번 CEPA 협정 체결로 12억 인도 시장이 열리는 만큼 양국간 교역증대와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먼저, 자세한 협정 내용을 살펴보면요.

수출액 기준으로 인도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75%에 대해 8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고 10%는 관세를 감축합니다.

반대로 리나라는 인도부터의 수입품 가운데 93%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합니다.

단, 쌀과 육류를 포함한 농수산물에 대해선 서로 낮은 수준의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IT 전문가와 영어 보조교사 등 인도의 전문인력들은 내국인 대우를 받게 돼 국내에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파 체결로 양국 간의 교역량은 33억 달러 늘고 GDP는 1조 3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와 FTA 협상중인 중국, 일본, EU 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음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세계의 성장동력인 브릭스 국가와의 첫 번째 자유무역 협정 체결이라는 의미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FTA에 비해 시장 개방 수준이 낮고 관세를 낮추는 속도도 더딘 만큼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