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통가, 여객선 침몰…40여 명 실종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근해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탑승자 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시각으로 5일 밤 11시 쯤 통가 근처 바다에서 페리호 여객선이 침몰해 탑승자 40여 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여객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96명이 탑승했고 실종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프린세스 아시카 호는 통가 북동쪽 노무카 섬으로 항해하던 중 높은 파도를 만나 싣고 있던 화물들이 한 쪽으로 쏠려 뒤집히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구조대가 사고 선박이 보낸 조난 신호를 포착한 뒤 사고 해역에 급파됐지만 구명 보트에 타고 있던 40여 명 등 53명만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