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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시장'이 열린다…한·인도 CEPA 오늘 서명

<앵커>

우리나라와 인도가 세파,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오늘(7일) 서명합니다. 자유무역협정과 비슷한 것으로 12억 인도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가 세계 4위인 인도, 인도와 오늘(7일) CEPA, 즉 포괄적 경제협력동반자협정에 서명합니다.

CEPA가 발효되면 FTA 처럼 자유로운 상품, 서비스교역은 물론 투자와 경제협력까지 이뤄집니다.

인도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75%에 대해 8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고 10%는 관세를 감축합니다.

우리나라는 인도로부터의 수입품 가운데 93%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합니다.

[김한성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 10대 수출품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관세 철폐 또는 인하로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잠재적으로 높다고 생각하고요.]

IT 전문가와 영어보조교사 등 인도의 전문인력들은 내국인 대우를 받게 돼 국내에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와 CEPA 체결로 양국간의 교역량은 33억 달러 늘고 GDP는 1조 3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와 FTA 협상중인 중국, 일본 EU 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음으로써 우리기업들은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인도와의 협정을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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