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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간은 긴데..' 학업성취도 OECD국과 비슷

<앵커>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공부시간은 길지만 학업 성취도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타깝지만 공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 4개국 학생들이 하루 몇 시간을 공부하는지 비교했습니다.

한국 학생들의 하루 공부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핀란드 6시간 6분, 일본 5시간 21분, 미국 5시간 4분에 비해 많게는 3시간 가까이 길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공부하지만 학업 성취도에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주일간 수학 공부시간이 비교 대상 국가 중에 가장 길었지만 핀란드보다는 오히려 성취도가 낮았고 일본과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보충 수업이나 사교육 시간이 긴 반면 자기 주도적인 학습 시간은 짧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학습 시간이 긴 대신 수면 시간은 절대 부족했습니다.

15살에서 24살까지 학생과 청년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우리가 7시간 반으로 비교 대상 국가들 중에 가장 짧았습니다.

조사를 주관한 청소년정책연구원은 학생들이 학업 뿐 아니라 사회 참여, 자원봉사 활동, 운동 시간을 늘리고 충분히 잘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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