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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12억 시장' 연다…기대 효과는?

<8뉴스>

<앵커>

우리나라와 인도가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12억 인구의 인도시장이 열리게 된 건데요. 양국의 교역증대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2위의 인구와 경제규모 세계 4위인 인도와의 CEPA, 즉 포괄적 경제협력동반자협정이 타결됐습니다.

세파는 FTA와 동일한 성격으로 상품과 서비스교역은 물론 투자와 경제협력까지 포함됩니다.

수출액 기준으로 인도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75%에 대해 8년안에 관세를 철폐하고 10%는 관세를 감축합니다.

우리나라는 인도로부터의 수입품 가운데 93%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합니다.

[김한성/대외경제정책연구원 : 10대 수출품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대분은 관세 철폐 혹은 인하로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수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되고요.]

IT 전문가와 영어보조교사 등 인도의 전문인력들은 내국인 대우를 받게 돼 국내에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쌀과 육류를 포함한 농수산물에 대해선 서로 낮은 수준의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최경림/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 : 농산물이나 임산물처럼 우리가 경쟁력이 취약한 품목은 대부분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을 시켜서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도와 CEPA 체결로 양국간의 교역량은 33억 달러 늘고 GDP는 1조 3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와 FTA 협상중인 중국, 일본 EU 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음으로써 우리기업들은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9월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인도와의 협정을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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