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테러'로 화상 피해를 입은 김정아(가명.27.여)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인터넷상에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비영리 재단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3일 병상에 있는 김 씨의 모습과 사연을 담은 동영상을 '스물여섯 정아 씨의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올렸다.
김 씨는 지난 6월 출근길에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장과 직원들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해 오른쪽 얼굴과 어깨, 등, 가슴 등의 피부가 녹아내려 투병 중이다.
김 씨가 지난해 7월 퇴사한 뒤 투자금과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내고 4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으나, 이에 사장 등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
화상부위를 붕대로 감은 채 누워있는 김 씨는 동영상에서 "119를 타고 가는데 사람들이 안 비켜주는 것도 야속했다. 난 계속 타들어가고 있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 동영상은 누리꾼들이 포털 등에 퍼나르면서 김 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 물결이 일어났다.
6일 오후 3시 현재 '함께하는 사랑밭' 홈페이지의 모금 창구에는 목표액 500만 원을 훌쩍 넘은 910만 원이 모아졌다.
모금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응원의 목소리도 함께 내고 있다. 다음 아고라의 청원란에는 김 씨에 대한 응원 청원이 개설돼 위로의 말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미 씨는 "힘내시고 하루하루 매일 좋아지길 기도하겠다"면서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산테러' 피해여성에 인터넷 모금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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