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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높은 해산작전에 격렬한 대치…부상자 속출

<앵커>

어제(5일) 경찰의 해산작전 과정에서 3명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노조원과 사측, 경찰을 합쳐 모두 쉰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산작전이 한창이던 어제 오전 10시쯤, 공장 정문 밖에서는 사측 직원들과 노조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쇠파이프나 각목 등을 든 사측 직원 천 여명이 파업 지지농성 천막을 철거하면서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공장 안에서는 노조원 3명이 옥상에 진입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4층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소모 씨/부상 노조원 :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뿐이라 200명 정도가 한꺼번에 몰리니까 내려갈 수 없으니까 어떤 분 같은 경우는 뛰어내리신 분도 있는 것 같고….]

이 가운데 49살 차모 씨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노조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18명과 사측 직원 11명도 노조원들이 쏜 볼트 등에 맞아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다연발 사제 총기와 장거리 새총 등 노조원들이 사용한 무기들을 공개했습니다.

노조 측은 경찰이 테러진압용 장비인 고무탄총을 가까운 거리에서 쏴 부상자가 많았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노조원 외에 15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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