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거리의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근본적으로 풀기위해, 서울시가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서울 도심 지하 40m 깊이에 총 길이가 149km에 달하는 대심도 도로망을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
이곳은 하루 15만 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상습 정체구간입니다.
[짜증도 많이 나고, 더운날씨인 여름에는 더더욱이나 더 짜증나고.]
[차가 너무 많이 밀립니다. 그러니깐 우리도 손님들도 어떨 때는 짜증내고.]
포화상태인 지상도로의 교통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오는 2017년부터는 도심을 관통하는 149 km의 지하도로가 조성됩니다.
지하도로망은 지하철 선로보다 더 깊은 지하 40m에 복층 터널 구조로 건설됩니다.
동서방향으로 상암에서 중랑, 신월에서 강동, 강서에서 방이까지 3개망, 남북방향으로 은평에서 시흥, 도봉에서 양재, 상계에서 세곡까지 3개망, 모두 6개 도로가 격자모양으로 연결됩니다.
가장 먼저 동부간선도로의 상계-군자교 구간이 2017년 지하화되고 기존 도로 구간은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2020년 지하도로망이 완성되면 두개의 순환망이 생기면서 지상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8킬로미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범/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지상교통을 녹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도로교통의 대안을 지하로 마련해주기 위해서.]
이와 함께 지하도로의 출입시설을 70개소 만들고 지하 도로와 연결된 대형 지하 주차장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여유가 생긴 지상 공간은 492km의 자전거도로와 61만 제곱미터의 공원으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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