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젊은이가 짧은 기간이지만 군대에 들어가 훈련을 받았더니 자신의 삶이 확 달라졌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오클랜드 테크놀로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테인 휴스턴(21)은 자신의 10대는 마약과 갖가지 비행으로 얼룩지며 자칫 아버지처럼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하지만 군에서 운영하는 단기 자원입대 프로그램에 6주 동안 참가하고 나서 인생이 완전히 바꼈다고 4일 뉴질랜드 언론에 털어놓았다.
그는 군대경험이 짧기는 했지만 삶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늘 갖가지 문제를 만들어놓고 무책임하게 그것에서 도망치는 삶을 살았었다며 "그러나 자원입대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나오자 모든 문제에 내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훈련은 나에게 성인으로 커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늘 일깨워주곤 했다"며 "나는 그 훈련을 통해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 돼야한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행 청소년들을 1년에 수백 명씩 훈련시키고 있는 캔터베리 번햄 훈련소 자원입대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그는 많은 성공사례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오클랜드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뉴질랜드 군 당국은 6주 훈련과정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45% 정도는 일자리를 찾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고, 30% 정도는 직업 훈련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육·해·공군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원입대 프로그램은 18세에서 25세 사이 청소년들을 1년에 720명까지 훈련시키고 있는데 사소한 범죄경력이 있는 비행 청소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훈련생들은 매일 5시 30분에 기상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된 훈련을 받는 한편, 앞으로 사회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직업교육도 병행해서 받고 있다.
휴스턴은 폭행, 음주 운전 등 여러 가지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기를 보내다 잘 아는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소개해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학교 다닐 때 늘 말썽꾸러기였으며 17세 무렵에는 마약에 손대면서 완전히 구렁텅이로 빠질 뻔 했었다"며 "군대생활을 통해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자원입대 프로그램은 정말로 좋은 과정"이라며 "그 훈련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뉴질랜드 20대 "군훈련 받고 삶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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