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문화 가정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사회차원의 지원은 체계적 시스템 없이 대부분 이벤트성·선심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속기획보도, 오늘(2일) 순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의 지원실태를 살펴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구청에서 주최한 다문화가정 축제 현장입니다.
고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노래와 춤을 추며 흥을 돋웁니다.
이 구에 등록된 다문화 가정은 천 2백여 가구.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구청측은 다문화가정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익진/인천 계양구청장 : (이런 행사를) 저희가 주기적으로 하고, 행사 있을 때마다 이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려고 하고..]
이 구청처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설치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는 전국에 120여 곳,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각종 선거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지자체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도국/계양구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장 : 그 분들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의 진정한 참여를 원하고 보통 지역주민하고 똑같이 대해주기를 원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지원이 아직은 축제와 같은 일회성 이벤트에 집중되는 경향이 커 다문화 가정이 절실히 원하는 것들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수단야/태국 여성(4년거주) : (도와주시는 게) 행사하고 공부가 있어요. 공부를 좀 더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어 교습이나 의료서비스면에서 지원실적이 상위권인 지원센터들 조차 지원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지속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권도국/계양구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장 : 많은 지원센터라든가 국가 부처가 약간의 시혜성, 행사성 위주의 사업들이 많이 펼쳐온 게 사실입니다.]
다문화 가정이 우리사회의 떳떳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제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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