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튼튼한 이미지의 인기 차종으로 무쏘 신화를 만들기도 했던 쌍용 자동차. 하지만 상황이 이대로 간다면 결국,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의 앞날을 임상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쌍용차는 70일이 넘는 노조의 점거 파업으로 만3천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로인해 3천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하는 다음달 15일까지도 생산시설이 정상 가동될 지 미지수입니다.
채권단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결단 없이는 청산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는게 사측의 판단입니다.
[이유일/쌍용차 법정관리인 :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신청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더불어 밝힙니다.]
6백여 협력업체들은 누적 적자가 더 커지기 전에 밀린 납품대금을 받기 위해 오는 5일 조기파산요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법원은 쌍용차에 대해 재실사를 거치게 됩니다.
청산가치가 존속가치 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법인 청산에 들어가고 모든 고용에 대한 계약 해지와 함께 기존 주주들의 주식은 소각됩니다.
채권단은 제3자 매각을 통해 새 법인 탄생을 원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쌍용차와 같이 브랜드가 취약하고 또한 차종에 있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업체의 조기매각은 어렵다고 보겠습니다.]
쌍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산으로 이어지면 쌍용차와 협력업체 임직원 2만여 명이 직장을 잃게되고, 쌍용차 의존도가 15%나 되는 평택의 지역경제에도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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