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MF "미 경제 최악 상황 끝나" 경제회복은 점진적

<앵커>

IMF가 미국경제의 최악 상황이 끝났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경제회복은 더디게,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즉 국제통화기금은 오늘(1일) 연례 협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강력하고 종합적인 정책 덕분에 미국 경제의 급격한 추락은 끝난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신뢰도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잠재 성장률이 상당기간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경제회복이 늦어지면 미국정부는 통화공급과 재정지출 확대 같은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추진해야 한다고 IMF는 권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IMF와 미국 정부 모두 경기침체의 급격한 하락이 멈췄을 뿐 본격적인 회복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돈을 더 푸는 통화정책, 즉 양적 완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재정지출도 확대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IMF는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은 중기적 과제로만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