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31일 미디어법 통과 이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가 하락한 것과 관련, "무척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미디어법 반대 입장에서 찬성 장으로 바뀐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텐데 주위에서 판단을 확히 못해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여론 독과점을 우려해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대했었는데 수정안에서 그 부분이 해소됐다고 판단해 찬성한 것 아니겠느냐"며 "수정안도 여론독과점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데 주위 측근이 좀더 확인했으면 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원칙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달라졌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누군가 옆에서 판단을 흐리게 한 사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충분한 여야 협상없는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개진, 여야 대치 상황에 제동을 걸었으나 이후 법안 내용이 수정되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 대변인은 "미디어법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문제를 안고 법안이 시행된다는 것은 정치 실종을 계속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여야가 잘못된 부분에 해 인정하고 원점에서 다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서청원 대표의 형 집행정지 결정이 친박(친 박근혜)에 대한 친이(친이명박)의 화해 제스처가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서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내려진 결정이지, 결코 정치적 고려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지명 "박근혜 지지도 하락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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