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터넷 기업 야후간의 제휴는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광고주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MS와 야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으로 각각 8%와 20% 가량을 기록하고 있고 MS가 양대 기업의 검색 사이트를 실질 운영하게 됨에 따라 검색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
인터넷 고객과 광고주들은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에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해 왔던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이 '2강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65% 안팎에 이르고 있다.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검색 엔진의 등장 가능성으로 인해 검색 광고의 질적인 면에서나 선택의 폭이라는 관점에서, 광고주나 고객 등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MS와 야후의 제휴로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검색 광고의 질이나 가격 경쟁력 등에서 상당한 변화가 유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했다.
MS와 야후의 제휴 협상 내용에 근거하면 MS는 야후의 검색 자료와 노하우를 이용, 자체 검색 기술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야후는 늘어난 광고 수익 등을 통해 경영 실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실리를 얻었다.
그러나 IT 업계에선 대체로 이번 제휴를 통해 야후보다는 MS가 더 많은 실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해 보인다.
MS는 검색 광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야후에게 넘겨주는 데 동의했지만 야후의 검색 자료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검색 기술의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돼 인터넷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기회를 맞았다는 것이다.
MS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는 이번 제휴에 대해 "검색 시장에서 성공하는 관건은 혁신적인 검색 기술과 점유율이라고 할 수 있다"며 "두 기업의 제휴는 검색 기술 향상과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MS-야후 제휴로 검색 환경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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