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재무부 금융제재 대상 북한 기업 8곳으로 확대

<앵커>

미 재무부가 북한기업 한 군데를 추가로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미 직접 대화를 언급한데 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오늘(31일) 발표한 행정명령입니다.

북한의 '조선혁신 무역회사'를 추가 대북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관련됐다는 이유입니다.

조선혁신 무역회사는 미국의 기업이나 개인과의 모든 거래가 금지될 뿐 아니라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 자체가 차단됩니다.

미 재무부의 금융제재 대상 기업은 지난 4월 단천 상업은행 등 세 곳과 이번에 혁신무역 등 다섯 곳을 합쳐 모두 8곳으로 늘었습니다.

우리정부도 그제 같은 북한 기업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모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1874호에 따른 후속 조치들입니다.

미 국무부는 대북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대화의 길은 열려 있지만 어디까지나 6자회담의 틀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켈리/美 국무부 대변인 : 어떤 대화도 6자회담, 즉 다자간 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이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북미 양자대화 제안을 거듭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여기자 석방을 위해 북한과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북핵 6자회담과 연계하진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