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 ICC 의장직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ICC 의장직은 우리나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 인권위원회가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 ICC 의장직 도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CC는 전 세계 국가 인권 기구를 대표하는 국제 기구로, 우리가 후보를 낼 경우 대륙 순번제에 따라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명재/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 :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타당성, 필요성 또 가능성을 검토했는데 의장국을 맡지 않겠다고 최종 판단을 했습니다.]
인권위는 ICC 의장국이 되면 지원이 많이 필요한데 올초 조직이 축소돼 어려움이 예상되고, 국내 인권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로 판단해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병철 신임 위원장에 대해 우리 인권 단체들이 경력을 문제삼아 ICC에 출마를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 국제적 이미지가 나빠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인권위는 한 때 외부전문가를 추천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편법 논란을 우려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 : 한국이 의장국이 되는 경우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아예 출마조차 안한다는건 지금 위원장이 되신 분이 국가인권기관의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능력도, 자질도 안된다는 것을 자인한건데요. 부끄러운일입니다.]
이번 출마 포기로 국제적인 인권 위상 훼손과 함께 그동안 인권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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