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디어법 처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여당 의원 5명을 언론 5적으로 규정하며 이들의 지역구에서 집중적인 거리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불법적인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부의장, 안상수 원내대표, 고흥길 문방위원장, 그리고 나경원 문방위 간사 등을 이른바 '언론 5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지역구에서 미디어법 무효투쟁을 집중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31일) 김형오 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1박 2일에 걸친 집중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기회주의적 처신을 했다"는 이유로 일요일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서 거리홍보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여당 의원들의 대리투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고, 법적투쟁에 대비해 대규모 변호인단도 구성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명백하게 17건의 한나라당의 대리투표가 지금 입증단계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유리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상황을 호도하고, 악용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적 심판 면치 못할 것다라는 말씀드리고….]
한나라당은 "여당의원을 겨냥한 민주당의 집중투쟁은 사실상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이라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런 불법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관련자 전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행위와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할 것입니다.]
또 어제 공개한 '투표방해' 동영상에 등장했던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등 야당의원 4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국회 폭력 근절을 위한 국회 선진화 협약을 맺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사법당국이 요청해오면 국회 CCTV 화면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여야가 서로 고소, 고발을 해놓은 만큼 CCTV를 놓고 공방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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