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에 이어서 국내에서는 7번째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허준의 의학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 자문위원회에서 동의보감 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된 동의보감 판본은 광해군 5년인 1613년에 나온 초판어제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각각 소장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이 17세기 동양의학을 집대성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의학서로서의 역사적 진정성과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두 건을 시작으로,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에 이어 모두 일곱건의 세계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고, 전세계적으로도 여섯 번째로 많아 문화 선진국으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의학연구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동의보감을 새롭게 조명하는 각종 학술행사와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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