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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마취제 부작용으로 사망…우리 연예인들은?

<앵커>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의 오남용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3년 아동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때문에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맞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당일에도 프로포폴을 맞고 그 부작용 때문에 숨졌다는 분석이 현재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CNN 법 전문가 : 병원 밖에서 잭슨에게 프로포폴을 준 것은 부적절한 행위이므로 '과실치사'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 주사를 자주 맞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기에 대한 스트레스나 중압감 때문입니다.

[전홍진/정신과 전문의 : 불안이나 초조나 우울, 또 불면 등의 증상이 있을때 당장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를 받고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노출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죠.]

전문가들은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이 마취 효과가 뛰어나지만, 환각 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남용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각에선 마약류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죽음으로 프로포폴의 위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마약류 지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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