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는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시중의 플라스틱 장난감에서 뇌분비계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 또 검출됐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몸에 문지르고 입에 물곤 합니다.
그만큼 장난감은 깨끗하고 안전해야 합니다.
[정현희/파주시 금촌동 : 입으로 항상, 조그마니까 가져가거든요. 빨지 마라 빨지 마라 해도 애들 본능이니까 걱정스럽죠.]
걱정이 자주 현실로 드러납니다.
어린이 용품 14종류 170개 제품에 대해 환경부가 유해물질 위해성 분석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가운데 8.8퍼센트, 1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물질이 미국과 유럽 기준으로 하루 섭취허용량을 넘었습니다.
특히 딸랑이와 삑삑이같은 장난감의 경우 22개 가운데 3개가 허용 수준을 넘었습니다.
동물 모형을 비롯해 인형제품은 조사 대상 21개 가운데 절반인 10개가 허용 수준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화학물질이지만, 몸에 들어가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입니다.
[박미자/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 회사명이라든지 원산지가 불분명한 게 많고, KPS라고 해서 기술표준원에서 인증 마크를 주고 있습니다. 인증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KPS-'자율 안전 확인' 제품에서도 인증 대상에서도 DINP-'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라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DINP는 국내에 안전기준 항목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당장 해당업체 명단 공개해야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장난감에 프탈레이트 사용규제, 엄격하게 강행해야지 된다고 봅니다.]
위해성이 염려되는 제품에 대해 환경부는 식약청,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거두어들여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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