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젯(28일)밤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강한 돌풍이 불었던 서귀포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돌풍이 휩쓸고 지나간 감귤 농가입니다.
찢겨진 비닐 사이로 하우스 기둥이 심하게 휘어져 있고, 감귤 열매들도 땅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기둥까지 뿌리채 뽑힐 정도로 강한 바람에 하우스는 이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어젯밤 서귀포시 일부지역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면서 40여 동의 비닐 하우스가 파손돼 39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저기압이 통과하며 생긴 강한 상승기류가 회오리바람으로 이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갑작스런 재난에 피해농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김원호/피해 농민 : 희망을 걸고 식구들 먹여살리려고 했는데, 이런 재난을 당해서 참.]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반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2척이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에 침몰됐습니다.
[부영복/어선 주인 : 배가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침몰된겁니다.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엄청 셌거든요, 여기. 파도가.]
이밖에도 강한바람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차량과 간판이 파손되는 등 제주 곳곳에서는 비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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