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어린이 장난감에서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아직 명확한 국내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명단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어린이 장난감 17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하는데 쓰이는 첨가물인데 장기간 노출시 발달기능이나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15개 제품의 유해물질이 어린이들에게 노출되는 정도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적용되는 일일 허용수준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유해물질이 국제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판매중지나 회수를 권고할 예정이며, 제조사 등이 불명확한 제품에 대해서는 지식경제부 등 관계기관에 해당 제품의 수거와 파기 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가소제의 일일섭취허용량에 대한 국내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제품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미자/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 법적 기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 공개도 하고 하는데요. 기준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 명단 공개를 못 합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어린이 제품을 고를 때 명확한 제품정보와 자율안전확인표시 KPS 마크와 같은 인증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부 어린이 장난감에서 환경호르몬 물질 검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