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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떠나는 사르코지…조깅 계속할까?

의료진 "운동량 줄이고 식사량 늘려야" 남불 휴양지 생활에 시선 쏠릴 듯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9일 엘리제궁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매년 바캉스 때마다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지만 올해 휴가 기간에는 그의 건강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휴가를 불과 사흘 앞두고 조깅 중 쓰러진 후 군병원에서 정밀검진과 치료를 받은 만큼 휴가지에서의 그의 일상에 시선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각료회의에 앞서 27~28일 예정돼 있던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식 외부 일정은 취소, 연기됐었다.

측근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달 하순께 업무에 복귀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이번 휴가기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입원했던 발드그라스 군병원의 의료진들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그에게 업무량을 줄이고 더 많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체중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사르코지에게 과도한 운동을 줄이고 대신 식사량을 늘리라는 조언도 곁들였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조깅과 사이클광으로 알려진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런 의료진의 권고를 받고 휴가에 들어가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이래 정기적으로 반바지 차림에 'NYPD'(뉴욕경찰국)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조깅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됐었다.

그런 그가 조깅 중 쓰러져 '젊고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에 금이 갔던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예년처럼 조깅과 사이클링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낼지, 그렇지 않으면 운동량을 크게 줄이고 산책 등으로 소일할지 벌써부터 그의 휴가지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는 취임 첫해인 1997년 여름에는 전부인 세실리아 여사와 함께 미국 뉴햄프셔 주 위니페소키 호숫가의 고급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며 일부 사진기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결혼한 작년에는 브루니의 가족별장과 대통령 별장에서 조깅과 산책 등으로 조용하게 휴가를 보냈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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