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설의 갱스터 존 딜린저가 사용했던 권총이 경매 시장에서 약 1억 원에 팔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P 등 외신들은 존 딜린저가 소유했던 소형 권총인 41구경 레밍턴 더블 데린저가 경매가 9만5600달러(약 1억 2천 만원)에 한 개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딜린저의 이 권총은 1934년 그가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체포될 때 양말에 숨겼던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달라스의 옥션 갤러리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 권총은 1959년까지 가족들이 보관해왔다고 한다.
경매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 권총을 보관해온 익명의 소유자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관리 할 수 없게 돼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고 그 계기를 전했다. 옥션 갤러리에서는 3만 5천 달러에서 4만 5천 달러사이에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 경매가는 예상액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전설의 갱스터 존 딜린저는 미국 범죄 역사상 최초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한 공공의 적 1호다. 딜린저는 1930년대 대공황, 경제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던 은행의 돈만을 노리는 범행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 수사기관 'FBI'를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존 딜린저는 미국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퍼블릭 에너미>의 실제 주인공이다. 조니 뎁이 극 중에서 딜린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sther11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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