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폭염, 폭우에 토네이도성 돌풍까지. 일본 열도가 올 여름 갖가지 기상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치 충돌 사고라도 당한 듯 자동차가 찌그러졌습니다.
차창도 성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차량들도 바람에 날려 나동그라지면서 크게 부서졌습니다.
초속 70km를 넘는 돌풍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당시 목격자 : 흰색 경차가 돌픙으로 하늘로 치솟았다가 떨어졌여요. 노인들과 아이들이 이 때 다치고요.]
집 유리창은 거의 박살났고, 지붕이 날아간 건물도 200채 가 넘습니다.
이른바 토네이도성 돌풍은 전신주의 뿌리를 뽑아낼 만큼 강력한 위력으로 20명 이상을 다치게 했습니다.
야마구치현과 후쿠오카현 등 일본 남부 지방에는 3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해와 지지난해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던 일본은 올해는 전례없는 폭우와 돌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업무지원센터는 일본의 이런 기상 이변이 지구 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지난 1979년 일본에선 30도가 넘는 날이 1년에 35일이었지만, 지난 2004년에는 60일로 늘어났다며 이같은 온난화 현상이 갖가지 기상 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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