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교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울산과기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을 일정기간 지켜본 뒤 기준에 맞으면 선발하는 '관찰 입학사정관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백명이 울산과기대를 방문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울산과기대가 도입한 관찰 입학사정관제 대상자로 전국 3백 개 고등학교 교장 추천과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재들입니다.
이 가운데 150명은 오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시험이나 면접없이 입학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울산과기대는 학생의 각종 능력을 1년에 걸쳐 자세히 살피본 뒤 적격 학생을 뽑는 관찰입학 사정관제를 통해 정원의 20%를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영 학부모 /서울 고척동: 우리 애가 뛰어난 아이가 아니지만 성실한 걸 봐서는 그런게 입학사정제도에 잘 반영이 된다면 무난히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관찰입학사정관제의 최종 관문을 뚫기 위해선 학업 성적은 기본사항일 뿐입니다.
권역별로 선발된 입학사정관 13명은 내년도 원서접수일까지 1년 4개월 동안 현지 방문 관찰과 실험실습 수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의 잠재력과 수학 능력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양교석/관찰입학사정관 : 봉사활동도 몇 시간 봉사했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봉사, 또한 어떻게 계획해서 어떻게 활동하는가….]
울산과기대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앞으로 고1학생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조무제 총장/울산 과기대 : 1년만 봐서는 잠재력이나 창의력을 사실 다 평가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2학년부터, 궁극적으로 1학년까지 볼 겁니다.]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이 제도가 훌륭한 인재를 뽑는 등용문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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