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25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조인된지 오늘(27일)로 56주년이 됐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치가 여전한 가운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는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황해북도 개풍군 임한리.
대형버스 석대를 나눠 타고온 북한 주민 백여명이 김일성 사적관 근처에 북적입니다.
잠시 뒤 이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당 간부용 검은색 승용차가 사적관으로 향합니다.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주민들을 상대로 한 사상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이라고 부르며 사상무장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는 육, 해, 공군이 참여한 대규모 충성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남측에서는 오늘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부 중립국감독위 주최로 정전협정 56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샤프/유엔군사령관 :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반발하는 북한의 최근 행동은 정전협정의 필요성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 니다.]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반세기가 훨씬 지났지만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백 만이 넘는 중무장 병력이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좀처럼 해빙의 전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이 가져온 한반도의 불안한 평화는 아직도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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