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장외투쟁을 벌인 민주당은 투쟁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생 정치로 대응하겠다며 거듭 다짐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서울역 장외집회에 만여 명이나 참석했다며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현 상황을 호도하려고 민생을 강조하는데 미디어법 폐기에 동의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과 법적 투쟁에 대비해 투쟁위원회와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은 대리투표 논란과 관련해 17건의 사례를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국회 사무처를 항의 방문해 CCTV 자료 제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사무처는 본회의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고, 당시 국회방송화면 등을 담은 12개 디스켓은 여야에 모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생정치를 펴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한 여름에 아스팔트에서 선동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쟁에 올인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서민 중산층을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의원 한 명당 한 건 이상 민생 정책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거듭 제기한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서도 "흑색선전과 정치투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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