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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투쟁 체제' 전환

미디어법 통과 후 대여(對與) 전면투쟁에  돌입한 민주당이 본격적인 장외투쟁 체제로 전환한다.

미디어법 원천무효의 목표 달성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인 장외정치 시스템을 구축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르면 27일 정세균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대책위원회'(가칭)를 출범할 계획이다.

당 최고위원들과 중진들은 투쟁대책위 산하에 수도권과 영남, 충청, 광주.전남, 전북 등 5개 권역별로 설치되는 대책기구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강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투쟁대책위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장외투쟁의 사령탑 역할을 맡을 투쟁대책위원회는 일주일에 최소 두  차례 씩 정기적으로 소집되는 등 사실상 당 최고논의기구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외투쟁전략과 법정투쟁전략을 비롯해 소수 야당 및 지지세력과의 연대 문제 등 미디어법과 관련된 모든 사안이 투쟁대책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는게 당직자들의 설명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아직 세부적인 운영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투쟁대책위가 향후 미디어법 투쟁의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디어 법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민생문제 등도 대여투쟁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별로 설치되는 대책기구도 향후 가두 홍보활동 등 장외투쟁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시국대회 등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대형행사 외에도 매일 각 지역에서 차량을 동원해 홍보전을 벌이고, 민생탐방에도 나서는 방식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것.

각 지역의 원내·외 위원장들도 권역별 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투쟁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는게 당 지도부의 방침이다.

한 당직자는 "시국대회와 같은 대형 장외행사도 벌일 계획이지만, 소규모로 꾸준하게 치러지는 거리 홍보전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각 의원들은 동시다발적인 의정보고회 등으로 홍보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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