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미디어법 처리를 규탄하며 장외투쟁을 벌인 민주당은 오늘(27일)부터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민생 정치를 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서울역 장외집회에 1만 여명이나 참석했다며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현 상황을 호도하려고 민생을 강조하는데, 미디어법 폐기에 동의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과 법적 투쟁에 대비해 투쟁위원회와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헌재의 재판과 관련해 "여야의 입장차가 첨예한 만큼 명쾌하고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한 여름에 아스팔트에서 선동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정쟁에 올인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쟁점별 실무당정과 당내 소통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거듭 제기한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서도 "흑색선전과 정치투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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