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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고 있는 유럽, 산불에 폭우에 피해 잇따라

<앵커>

유럽에서 산불과 폭우,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시 인근 군부대에서 시작된 산불로 임야 5천여 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가옥 100여 채가 소실되고 소방관 5명이 다쳤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도 사격훈련을 강행해 산불을 일으킨 군 장교는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 섬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는 이번주에만 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5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에서는 산불로 주민 2명이 희생됐습니다.

[스페인 주민 : 산불이 5백 미터 앞까지 근접해 경찰의 지시에 따라 집을 버리고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동부와 중부 유럽에서는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밤 폴란드에서는 태풍이 몰아쳐 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비엔나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10여 명이 다쳤다고 오스트리아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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