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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세번째 교육현장 방문…"기숙형 고교 육성"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농어촌 지역의 기숙형 고교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습니다.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입시제도 보완도 약속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 달 들어서만 세번째 교육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내년에 82 곳에서 문을 여는 기숙형 고교 중 하나인 충북 괴산고는 농촌의 우수한 학생들이 통학시간을 뺏기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도시보다 뒤쳐진 교육, 문화환경이 걱정입니다.

[권지은/괴산고 1학년 : 시골의 학생들이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세상을 보는 눈이 작은 이유는 바로 저희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대통령은 앞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교육만 열심히 받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도시에서 사교육 받는 사람들이 좋은 대학가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하는 그런 시대가 한때 있었지만 이제는 그 시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입학사정관제를 본격화해 논술이나 시험 대신 100% 면담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과외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달에 30만 원 정도인 기숙사비도 10만 원대로 대폭 줄이고, 빌린 대학 등록금을 취업 후에 갚도록 제도도 손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잇따른 교육현장 방문은 공교육 강화 의지를 거듭 밝히는 한편 친 중산층, 서민 행보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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