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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내일 최종담판…극적타결 이룰까?

<8뉴스>

<앵커>

쌍용차 노사가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일(25일) 최종 담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극적인 타결을 이루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화가 중단된 지 35일 만에 쌍용차 노사가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평택시장의 중재 속에 진행된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내일 평화적 타결을 위한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습니다. 

사측에선 이유일, 박영태 관리인과 노측에서는 정갑득 금속노련 위원장과 한상균 지부장이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노조 측은 총고용 보장을 사실상 철회하고 순환직 전환 등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정리해고 등에 대해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1800여 명이 지금 현재 희망퇴직을 했기때문에 총고용보장은 용어로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류재완/씽용차 상무 : 지금 협상이되려면 우선 현재 공장점거행위를 해제해야됩니다. 그렇게 라인을 가동시키고 그렇게 협상해야되는거지…]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노조지부장이 본관에서 열리는 협상장에 참석하는 것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의약품과 음식물이 공급되게 해줘야 한다는 인권위원장의 긴급 성명에 맞춰 도장 공장 안으로 의료진을 들여보내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검찰은 노동부 경찰과 공안대책 협의회에서 농성자들이 자진 퇴거하지 않으면 단순 가담자라도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노조원들을 압박했습니다.

노사가 막판 대타협에 나서 공권력 투입이나 파산 같은 최악의 파국을 피할 수 있을 지 내일 담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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