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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풍년이오"…서남해안 밤바다 '불야성'

<8뉴스>

<앵커>

오징어 하면 일단 동해안 생각들 하실텐데 요즘은 서해안에서 대풍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오징어잡이 배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서해안 오징어잡이를, KBC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바다를 환하게 밝힌 오징어잡이 배들의 조업이 한창입니다.

낚시바늘마다 오징어가 잇따라 걸려 올라오고 고기통은 어느새 싱싱한 오징어들로 가득 찹니다.

오징어의 대풍으로 신안과 진도 등 서남해안의 밤바다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장마로 동해안의 수온차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온이 따뜻한 서남해안은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필건/어민 : 기분 좋고, 하여튼 많이 잡으면 지역발전도 도움되고 우리도 기분 좋고…]

우리측 해역에 경비정을 근접 배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사전에 막은 해경도 풍어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밤샘 조업을 마치고 오징어로 가득찬 배들이 잇따라 포구로 들어오면서 위판장도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진도 서망항의 하루 평균 위판량은 20마리 기준으로 8천여 상자, 거래액도 1억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김경인 소장/수협 서망출장소 : 당분간은 이제 앞으로 1억 원 이상의 위판고를 올릴 예정이고, 올 8월말까지는 오징어가 계속 나올 예정입니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 어한기인 요즘, 서해상의 오징어 어장은 어민들에게 신바람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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