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된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사업은 올해 2분기에 10조 400억 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10%로 두 자릿수 대를 나타냈다.
특히 휴대전화는 2분기 5,230만대가 팔리면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 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모토로라의 실적 발표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시장 점유율을 밝힐 순 없지만 19% 후반 내지는 20% 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분기 기준)은 올해 1분기가 18.7%로 가장 높았으며, 아직 19%를 넘은 적도 없다.
연간 기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6년 11.3%를 기록한 뒤 2007년 14.4%, 2008년 16.7% 등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가는 124달러로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 터치폰과 메시징폰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인데다 신흥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 수요가 전분기 대비 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글로벌 전략폰인 '삼성 제트'를 비롯해 '옴니아 2', '스타' 등 주요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선진·신흥시장 모두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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