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증시 하루만에 급등…다우지수 9,000선 돌파

<앵커>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 하룻만에 다시 급등해서 지수 9천 선을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연일 발표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188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 9천 선을 가볍게 돌파했고, 나스닥은 12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오늘(24일)은 포드와 이베이, AT&T, 심지어 뉴욕 타임스까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해고와 엄청난 경비 절감 때문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대 기업 가운데 70% 정도가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6월 기존 주택 판매가 지난달보다 3.6% 증가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것 역시 각종 세제 혜택과 집값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되지만,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으로 조심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와 상품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지수의 급등에 영향을 줬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24일) 이번 경기 침체가 끝나더라도, 미국의 미국 실업률이 상당 기간 아주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9월이나 아니면, 10월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