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의 경찰과 노조의 대치가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22일)는 양측간의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지만, 오늘은 아직까지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송민 기자! (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도장공장 안에는 노조원 600여 명이 있고요.
경찰은 도장공장 앞 50m까지 근접해서 양측이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은 29개 중대, 3천여 명입니다.
노조측은 어제 화염병과 돌을 던지거나 대형 새총을 이용해서 볼트와 너트를 발사했고요.
경찰은 이에 맞서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을 쏘며 헬기로 최루액을 투하했습니다.
경찰은 자위수단으로 오늘도 테이저건을 60정 정도 현장에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노조원들이 사용한 것이라며 가스통과 볼트, 너트 등을 공개했고, 또 노조가 사제총을 갖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제 충돌로 경찰 8명과 노조원 5명이 다쳤고, 도장공장에 다녀온 의사의 말에 따르면, 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 50여 명은 현재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노조측은 사측이 공장에 수도와 가스 공급을 끊어 식수가 부족하고 씻을 수 없으며, 화장실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장 주변엔 경찰 특공대 100여 명과 고공 침투용 컨테이너가 배치돼 있고, 확성기 등으로 서로를 향한 구호와 설득이 이어지고 있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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