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벌거벗은 카우보이' 뉴욕시장 출마

미국 뉴욕시장 3선에 도전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만만찮은 경쟁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명물 '벌거벗은 카우보이'가 시장직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얀 속옷 한 장에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만 걸치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명물 '벌거벗은 카우보이' 로버트 벅 씨.

뉴욕에 찾아온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번쯤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할 정도로 유명한 카우보이인데요.

이 카우보이가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상대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나섰던 백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하지만 벅 씨는 속옷 40장만 갖고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며 딱딱한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자신이 뉴욕시를 위해 일할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