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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후, 권력승계 대비 다양한 계획 보유"

<앵커>

미 태평양 사령관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후에 벌어질 불확실한 권력승계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 브리핑에 나온 티머시 키팅 미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후에 벌어질 권력승계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국무부, 국방부, 정보기관 그리고 한국 등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광범위한 계획을 수행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팅/美 태평양사령관 : 주한미군과 한국 등 동맹국들은 계획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북한의 불확실한 권력승계 상황에서 실행할 것을 명령하면 바로 집행할 것입니다.]
키팅 사령관은 김정일 위원장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신체적으로 1년 전에 비해 다른 것 같다면서 김 위원장이 건강의 변화로 고생하고 있는 것은 명확해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통치권을 이양하거나 더이상 통치할 능력이 없어질 경우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이 권력을 떠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위기를 의미하거나 군사적 변화를 불러오진 않겠지만 김정일 사후를 대비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계획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북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계획은 역동적인 과정이라면서 북한의 상황을 항상 주의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권력승계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의 대응도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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