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ARF,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미국이 제시한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태국 푸켓에서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지역안보 포럼에 참석중인 북한 대표단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북미 관계 정상화와 경제 지원 등을 일괄 타결할 수 있다는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리흥식/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 말도 안되는 문제입니다. 우리 안전과 자주권, 나의 생명을 어떻게 돈과 바꿀수 있겠는가…]
북한 대표단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위협 때문"이라면서 "대화를 하려면 미국이 먼저 적대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단호하게 제재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의 행동 변화를 위해 의미있는 대북 고립 조치를 취할수도 있습니다.]
유명환 외교장관도 도발행위 중단과 6자회담 복귀를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포괄적 패키지를 거부한 북한의 강경한 태도로 볼 때 북미, 남북관계에 고조된 긴장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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