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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제가 뭐길래…학교간 '치열한 홍보전'

<8뉴스>

<앵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울지역 고교 선택제를 앞두고, 일반 고등학교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맛보기 수업이 열리는 등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이 만든 학교 홍보 동영상입니다.

유명 영화를 패러디하는가 하면 동문들의 활약상, 대학 진학 실적 등을 내세워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전기 특목고와 자율고 선발에 이어 후기 일반계고도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창동/서울 양정고 교장 : 학교의 장점 그리고 학교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래서 저희는 중장기 발전계획 세워놓고 그 계획을 학부모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에 중학생들을 직접 학교로 불러 '맛보기 수업'을 실시하려는 고등학교도 있고, 오는 9월부터는 학부모 설명회를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김경회/서울시 부교육감 : 학교별 교육정보 및 홍보동영상이 탑재된 학교 홍보 전용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여 8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고요.]

각 구청들도 교육 예산을 늘리는 등 관내 학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동일/서울 중구청장 : 우리는 특수한 공동화 현상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명문학교를 만들어 가려고 지금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고교선택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학생 유치전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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