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디어법 개정안에 반대해 총파업투쟁을 벌이던 전국언론노조는 이번 법안통과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강력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디어 법 직권 상정이 예고된 오늘(22일) 오후, 언론노조 간부와 조합원 4백여 명은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담을 넘어 들어가던 조합원 18명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 법 개정안 처리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상재/전국언론노조위원장 : 과반수에 못미쳐서 부결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그자리에서 다시 재투표 한 것은 명백하게 불법적인 처리입니다.]
오늘(22일) 오전 6시부터는 언론노조 소속이 아닌 KBS 노조도 제작 거부 파업에 동참해 일부 프로그램을 비조합원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동순/KBS 노동조합위원장 : KBS가 10년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미디어법 논의 과정에서 방송의 다양성과 공공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채 논의되고 있다는 것을 누누히 이야기해 왔습니다.]
MBC 노조는 이틀째 전면 제작 거부를 이어나가 파행 방송이 계속됐으며, 다른 방송사 노조와 상경 투쟁 중인 지방 언론사 노조도 이틀째 파업을 계속했습니다.